2020년까지 대도시권 평균 통행속도 15% 빨라진다… 국토부 '광역교통기본계획'

2020년까지 대도시권 평균 통행속도 15% 빨라진다… 국토부 '광역교통기본계획'

기사승인 2014-03-19 22:54:00
[쿠키 경제] 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 BRT(Bus Rapid Transit)를 2020년까지 전국 44개 노선으로 확대하는 등 대도시권의 평균 통행속도가 15% 더 빨라진다.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도로에서 운행되는 간선급행버스 시스템을 의미한다.

정부는 19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교통위원회에서 대도시권의 대중교통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2개 노선에서 운행 중인 BRT가 44개 노선(1017㎞)으로 확대된다. BRT는 경전철과 비교할 때 수송용량은 85% 수준이지만 사업비는 6.5%에 불과하다. 평균 건설비가 ㎞당 30억원이어서 460억원인 경전철이나 1000억원인 지하철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강일역~검단산역)과 대구지하철 1호선(하원 설하~대합산단) 연장계획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BRT 확대 등으로 2020년까지 대도시권의 평균 통행속도가 36.4㎞/h에서 41.7㎞/h로 빨라지고 대중교통 분담률도 37.4%에서 46.5%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김현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