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교통위원회에서 대도시권의 대중교통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을 의결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2개 노선에서 운행 중인 BRT가 44개 노선(1017㎞)으로 확대된다. BRT는 경전철과 비교할 때 수송용량은 85% 수준이지만 사업비는 6.5%에 불과하다. 평균 건설비가 ㎞당 30억원이어서 460억원인 경전철이나 1000억원인 지하철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강일역~검단산역)과 대구지하철 1호선(하원 설하~대합산단) 연장계획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BRT 확대 등으로 2020년까지 대도시권의 평균 통행속도가 36.4㎞/h에서 41.7㎞/h로 빨라지고 대중교통 분담률도 37.4%에서 46.5%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