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만원, 美 10만원 이상…대한항공 아시아나 국제석 이코노미 요금 다음달 인상 러시

日 1만원, 美 10만원 이상…대한항공 아시아나 국제석 이코노미 요금 다음달 인상 러시

기사승인 2014-03-20 17:30:01

[쿠키 경제] 국내 양대 항공사의 국제선 일반석(이코노미) 판매가격이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인상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미주를 포함해 동남아 등 31개 노선의 할인률을 조정해 요금이 인상된다고 20일 공지했다. 인상 요금은 거리에 따라 다르며 일본 노선의 경우 1만원 정도 오르지만 미주 노선은 10여만원 정도 인상된다.

우선 동북아 및 동남아 노선의 운임이 조정된다. 일본의 경우 도쿄(나리타), 가고시마, 고마쓰 노선에서 요금이 오르고 중국은 홍콩, 청도, 심천 노선의 운임이 인상된다. 동남아는 타이뻬이를 비롯해 푸켓, 싱가포르, 방콕 등 주요 노선의 운임이 인상될 예정이다. 미주 지역은 신규 취항 노선인 휴스턴을 제외하고 전부 오른다. 이 밖에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클랜드, 괌 등도 인상 노선에 포함됐다. 대한항공은 유럽 전 노선과 일본 공동운항 노선을 인상 대상에 포함해 공지했다가 수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인상폭과 노선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같은 날부터 요금 인상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에 신고하는 공시운임 안에서 할인율 조정에 그칠지 공시운임 자체를 인상할지 검토 중이다. 공시운임을 조정하게 되면 인상폭이 더 커진다.

요금 인상은 구매일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3월 31일까지 항공권을 구매하면 기존 판매가로 구매할 수 있다.

사진=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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