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제품? 렌탈로 부담 없이 사용!

고가 제품? 렌탈로 부담 없이 사용!

기사승인 2014-03-20 20:04:01

[쿠키 생활] 불황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렌털 시장이 매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태리 직수입 천연라텍스 매트리스와 주부들의 워너비 가전으로 불리는 ‘의류관리기’가 렌털 시장에 합류하면서 렌털 제품은 더 다양해져 커져가는 시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초기 구매 비용의 부담을 줄어주는 장점을 가진 렌털서비스로 고가의 가전 또는 수입 제품들에 대한 구매 장벽이 낮아지고 있는 것.

또한 최근의 렌털서비스는 제품을 대여해주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전문가가 방문해 내부 청소 및 향기 시트 교환 등 사후관리까지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도 관련 시장은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


◇가전 의류관리기 렌털 시장에 합류

LG전자는 2011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의류관리기기 ‘LG트롬 스타일러(모델명: CS4001ARR1)’와 멤버십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스타일쉽’을 출시했다.

‘트롬 스타일러’는 양복, 니트 등 입을 때마다 세탁하기에 번거로운 의류를 항상 새 옷처럼 관리해줘 주부들의 워너비 가전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이제는 초기 구입 부담을 줄이고 정기적으로 꼼꼼한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인 ‘스타일십’으로 ‘트롬 스타일러’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초기 부담 비용은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 0원·30만원·50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은 초기 부담 비용과 사용 기간에 따라 매월 4만원에서 7만원가량 부담하면 된다. ‘카림 50’ 요금제 기준시 총 비용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구입 조건과 유사하다. 또한 4개월마다 필터 세척·내부 청소 및 살균·향기시트 교환 등 꼼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헬스케어 매니저의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후드 위생관리, AS 책임지는 렌털서비스

후드 렌털 서비스도 눈에 띈다. 주부라면 요리를 할 때마다 후드에 낀 먼지가 신경 쓰일 것. 이에 후드 제품 시공, 통상적인 개념의 하자보수(AS), 위생관리 등을 아우르는 신개념 후드 렌털 서비스인 ‘하츠의 숲’이 인기를 얻고 있다. 고객들은 자신의 집 부엌에 맞는 후드 제품을 선택해 매월 일정금액의 돈을 지불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매월 지불하는 가격은 후드 종류에 따라 1만9900원부터 3만6900원까지 다양하며 3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소유권이 고객으로 자동 이전된다. 또한 후드 전문가인 ‘하츠맨’은 렌털 기간 동안 4개월마다 방문해 알루미늄 필터 교체와 후드 내ㆍ외부 청소, 항균 및 탈취, 피톤치드 항균 코팅 서비스를 후드와 주방 전체에 제공한다.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도 렌털 가능

일시불로 구입하기에 고가인 이태리 직수입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라클라우드)도 렌털로 만날 수 있다. 이 제품은 라텍스의 생산에서부터 커버 봉제와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공정이 이태리 밀라노에서 제작된 통몰드 형태의 100% 천연라텍스 매트리스다. 뛰어난 탄성과 복원력, 우수한 통기성으로 잘 알려진 세계 최고 수준의 라텍스 소재로, 5~7년 가량의 합성라텍스 수명에 비해 10년 이상 되는 내구성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현재 39개월 약정의 렌털로 ㈜바디프렌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가격은 베개2종을 포함해 20cm 두께 기준 월 만4900원이다. 전용 침대 프레임과 통깔판을 함께 사용하고 싶을 경우 월 1만5000원을 추가로 납부하면 된다.

이외에도 지난 1월부터 국내 최초로 보청기 렌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월 3만~4만원을 내면 통상 수백 만 원대에 이르는 고가의 보청기를 즉시 빌려 쓸 수 있으며 애프터서비스, 배터리, 습기 제거기 등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보청기 관리도 본사(대한보청기)에서 무상으로 해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