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DMZ(비무장지대) 자전거 투어’가 23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300여 참가자들은 이날 임진각을 출발, 통일대교∼군내삼거리∼초평도 일대 17.2㎞를 달리며 은륜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들은 평소 들어갈 수 없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과 군부대 순찰로까지 달리며 봄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는 군부대의 협조로 코스가 예년보다 2㎞가 늘어나 초평도 등 임진강변의 수려한 경관과 자연생태를 맘껏 감상했다.

코스 중간 휴식 구간에서는 물과 간식을 나눠주고 엽서 쓰기, DMZ 사진전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10년부터 매년 3∼10월 넷째 주 일요일 DMZ 자전거 투어를 열고 있다.

자전거 투어 참가 희망자는 경기도 DMZ 홈페이지(dmz.gg.go.kr)와 임진각 평화누리 홈페이지(peace.ggtour.or.kr)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 장비 대여료는 3000원이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