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여성의 ‘발끝’에서 온다… 워킹화 컬러로 한판 승부

봄은 여성의 ‘발끝’에서 온다… 워킹화 컬러로 한판 승부

기사승인 2014-03-24 11:09:00


휠라, 프랑스 디자인 컨설팅사와 협업

"디자인·편안함, 구매 성패 좌우할 것"

[쿠키 생활] 따뜻한 훈풍이 부는 봄을 맞아 옷차림이 점차 가벼워지면서 외출에 대한 설렘과 함께 다이어트 욕구를 갖기 시작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다소 움직임이 적었던 겨울과는 달리 화려한 변신을 해야 할 것 같은 계절, 화사한 변신을 서두르는 여성만큼이나 워킹화 시장 역시 신제품 출시로 분주하다.

워킹화 성수기라 불리는 ‘봄’을 맞아 관련 업계는 여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컬러의 워킹화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더구나 2014년에는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스포티브 룩’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워킹화 시장은 어느 때보다 가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철 여성들의 패션 아이템인 스커트나 레깅스 등에 믹스매치가 가능한 디자인과 신발 본연의 쿠셔닝 기능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워킹화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레킹족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워킹화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경우 올해도 워킹화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손연재 워킹화’라 불리는 ‘에스 웨이브(S-WAVE)’2를 출시했다.


휠라는 워킹화의 주요 고객층이 20~30대 여성임을 감안해 톡톡 튀는 컬러와 글로벌 기술력을 앞세운 쿠셔닝으로 제품 전략을 세웠다. 블루, 다크그레이, 라이트그레이, 아이보리오렌지, 핑크, 민트 총 6가지 컬러로 프랑스 유명 디자인 컨설팅사와의 협업을 통해 휠라 고유의 독특한 컬러 제품을 선보였다.

발의 피로감을 덜기 위해 글로벌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특수 미드솔 ‘에너자이즈드 러버(Energized Rubber)’를 사용해 쿠셔닝을 강화했으며, 불필요한 무게를 최소화하고 피팅감을 높여주는 무봉제 공법 ‘퍼프 스크린(Puff Screen)’을 적용했다.

아식스의 ‘G1’은 옐로우, 블루, 민트, 에스 블루, 민트 실버, 오렌지, 퍼플 옐로우, 그레이 핑크 총 8가지 컬러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주력으로 내세우는 옐로우 컬러는 지난해 G1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옐로우문라이트’라는 애칭을 붙이며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뉴발란스의 ‘체리블라썸 999’ 워킹화는 탤런트 박수진의 화보컷이 온라인상으로 공개되면서 출시 이전부터 이미 화제가 됐다. 강렬한 컬러의 워킹화가 많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뉴발란스는 ‘벚꽃’을 모티브로 은은한 톤의 핑크와 민트 두 가지 컬러로 구성했으며, 밑창이 두꺼운 하이프로파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휠라 관계자는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봄이 되자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이 가장 먼저 패션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며 “휠라는 젊은 여성을 비롯한 2030세대들을 겨냥한 트렌디한 컬러의 쿠셔닝이 뛰어난 제품을 출시했으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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