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이동통신 사업으로 부호가 된 러시아 남성이 이별을 통보한 모델 출신 애인을 무차별로 폭행한 후 달아났다. 인터넷에 공개된 폭행 직후 여성의 얼굴은 아름답던 이전 모습과 다르게 이목구비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만싱창이가 됐다. 네티즌은 그녀의 폭행 전후 사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22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이동통신회사 대표 파벨 우샤노프(33)가 이별을 통보한 모델 출신 애인 알렉산드라 세레다(27)를 마구 폭행해 좀비처럼 만든 뒤 도주했다고 보도했다.
입원 중인 알렉산드라는 “파벨이 아침 7시부터 굉장히 성난 소리로 문을 열라고 재촉해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었다”며 “문을 열자마자 그가 주먹과 발 등으로 온 몸을 가격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열려 있는 문을 통해 현장을 빠져나온 알렉산드라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파벨은 사건 현장에서 도주해 자취를 감춘 뒤였다. 경찰은 현재 도주한 파벨을 현상수배하고 뒤쫓고 있다.
알렉산드라의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은 “언론에서 좀비라고 해서 대체 어느 정도인가 했는데 너무 심하다” “이건 폭행이 아니라 살인 직전까지 간 사건”이라며 파벨을 비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