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매각 소식에 노조 당혹… “CVC와 면담 예정”

위니아만도 매각 소식에 노조 당혹… “CVC와 면담 예정”

기사승인 2014-03-27 11:27:00
[쿠키 생활]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만도가 KG그룹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노동조합이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전자결제 업체이자 KG그룹 자회사인 KG이니시스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위니아만도 발행주식 100%(1679만2761주)를 최대주주사 시티벤처캐피널(CVC)로부터 인수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 인수가액이 확정될 경우 KG그룹이 위니아만도의 새로운 주인이 된다.

이와 관련해 노조 관계자는 27일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존에 언론을 통해 발표한 입장 외에 추가적으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2시에 CVC와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며 “노조의 추가적인 입장과 면담 내용은 그 이후에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규훤 위니아만도지회 부회장은 지난 26일 한 경제지를 통해 “노동조합은 어떠한 귀띔도 받지 못했다”며 “KG그룹의 재무건전성이나 인수 목적을 모르는 상태에서 인수 소식을 접해 당황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G그룹은 26일 공시를 통해 위니아만도와의 MOU와 관련,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가진 멀티유통채널을 구축,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인수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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