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에서 영화배우로 전업한 배슬기(28)가 네티즌들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새 영화에서 파격적인 노출 장면을 연기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정작 노출 장면에서는 대역배우를 내세운 것 등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6일 인터넷 유명 커뮤니티에서는 ‘배슬기, 실망스럽다’는 식의 글이 잇따랐다.
네티즌들은 지난 3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 영화 ‘청춘학당: 풍기문란 보쌈 야사’(이하 청춘학당)에서 기대를 모았던 배슬기의 노출신이 거의 없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배슬기는 영화에서 조생원 댁 장녀이자 사상 초유의 남자 보쌈 용의자로 몰린 향아 역을 맡았다. 애초 영화 예고편에서는 배슬기가 뒤태를 전라로 노출하는 등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배슬기의 다리나 어깨만 살짝 드러날 뿐 전라 노출 등이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배슬기가 중요한 노출 장면에서 대역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첫 영화 ‘야관문: 욕망의 꽃’에서도 마치 어마어마한 노출을 한 것처럼 홍보했다가 실제 영화에서는 거의 노출이 없었는데, 이번에도 영화팬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양치기 소녀가 따로 없다. 앞으로는 배슬기 영화 안 볼 것”이라고 불쾌해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마치 자신이 대배우라도 된 양 대역을 쓰고, 또 자신의 이름을 팔아 홍보하다니”라며 “처음 한 두 번은 속일 수 있겠지만, 이제 다시 네티즌들의 마음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슬기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대역은 제작사에서 배려해준 것이며 내가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