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당시 내정 철회 이유로 “필수 핵심요원으로 통일부 업무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기존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과의 갈등설 등 여러 관측이 제기돼 왔다. 천 전 실장은 내정 철회 후 2개월여 동안 특별한 보직 없이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단행된 통일부 고위공무원단 인사에서는 천 전 실장 인사 외에 직무대리였던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이강우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이 정식 임명됐다. 설동근 남북회담본부장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하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