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심장재동기화기기 ‘비바쿼드엑스티’ 출시

메드트로닉, 심장재동기화기기 ‘비바쿼드엑스티’ 출시

기사승인 2014-04-15 13:02:00

최근 건강보험 급여 인정, 4전극 방식의 첨단 제품

[쿠키 건강]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준)는 최근 만성심부전 환자를 위한 4전극 방식(quadripolar)의 심장재동기화기기(이하 CRT) ‘비바쿼드엑스티(VivaQuad)’가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드트로닉코리아는 이달부터 국내에 비바쿼드엑스티를 본격 출시한다.

심장재동기화기기는 만성심부전 환자를 위한 이식형 의료기기로, 환자의 심장에 연결된 전극을 통해 심장율동을 감지하고 섬세한 전류자극으로 심기능의 정상화를 돕는다.

건강보험 급여를 받게 되는 비바쿼드엑스티는 리드선에 각 4개의 전극을 적용해, 가능한 심장율동 감지와 전류자극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심장의 부위별로 전류적 특성이 각기 다른데, 심부전 환자의 경우 그 양상이 보다 복잡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CRT가 환자의 율동유형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어야 최적화된 전류자극 전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CRT는 심장율동 부전의 양상을 양쪽 심실혈관 내에 자리잡은 리드선의 전극이 읽어들여 본체에서 적절한 전류자극을 발생시킨다. 급여 인정과 함께 국내에 출시되는 비바쿼드엑스티의 경우 전극의 수가 4개로 늘었고, 업계 최다인 총 16개에 달하는 환자율동의 경우의 수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16개의 경우의 수 가운데 심부전환자를 위한 최적의 전류자극 방향을 2~3분만에 자동으로 찾아주는 전용프로그램(Vector Express)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세종류에 달하는 다양한 리드선을 적용할 수 있어 환자별로 다른 해부학적 특성이나 심혈관의 크기와 굴곡에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네 개의 전극 모두를 통해 미량의 약물을 방출해 전극이 연결된 심장조직의 작은 상처가 보다 빨리 아물고 해당 부위에서의 율동감지와 측정값이 장기적으로 안정화되도록 돕는다.

메드트로닉코리아 심장리듬질환부문 김상욱 총괄 이사는 “보다 많은 만성심부전 환자들이 심장재동기화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진일보한 CRT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게돼 기쁘다”며 “비바쿼드엑스티는 단순한 질병치료와 생명유지를 넘어,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메드트로닉의 제품 개발 방향에 녹아든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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