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가 16일 오후 방송 예정이던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와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를 결방하기로 확정했다.
MBC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데스크’ 이후 정규프로그램은 모두 결방된다”고 밝혔다. 이에 오후 10시와 11시15분 방송되던 ‘앙큼한 돌싱녀’와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전파를 타지 않는다.
해당 방송 시간에는 ‘뉴스특보-진도해상 여객선 침몰’이 방송되며 17일에도 오전 6시부터 7시50분까지 ‘특집 MBC 뉴스투데이’가 특별 편성됐다.
이번 결방은 수백명의 인명 사고가 발생한 상황에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이 국민 정서상 맞지 않다는 판단 하에 결정됐다.
이날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승객 459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몰 때까지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다. 확인된 사망자는 4명이다. 수중 구조가 가능한 감압장치 부착 평택함과 청해진함이 도착하는 17일 오전 1시쯤 본격적인 선내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