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십자인대 파열’ 박진만, 재활까지 최대 6개월… 시즌아웃 관측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박진만, 재활까지 최대 6개월… 시즌아웃 관측도

기사승인 2014-04-17 17:10:03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주장 박진만(38)의 무릎 부상이 심각하다. 재활까지 최대 6개월이 필요해 사실상 ‘시즌아웃’이란 관측이 나왔다.

SK는 17일 “박진만이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분파열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박진만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서 5회말 3루 파울 라인 근처에서 이승엽의 타구를 잡으러 가다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다.

당초 진단은 단순염좌였으나 붓기가 빠진 뒤 진단에서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병원 측은 수술보다는 3~6개월이 소요되는 재활을 권유했다. 회복 후 실전 감각회복에 소요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시즌 아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SK의 내야진은 비상이 걸렸다. 정근우의 빈자리를 나주환이 잘 채워주고 있지만 이번엔 박진만이 빠졌다. 백업요원 김성현이 있긴 하지만 풀타임 경험이 없다.

게다가 초반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는 SK 입장에서 주장인 박진만의 공백은 자칫 팀 전체의 사기를 저하시킬 수도 있다.

박진만은 올시즌 6경기에 나서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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