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초반 혼선 중대본 외부 노출 자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초반 혼선 중대본 외부 노출 자제

기사승인 2014-04-19 17:37:00
[쿠키 사회] 여객선 세월호 사고 관련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외부 움직임을 자제하고 있다.

19일 서울 광화문 서울청사 1층에 마련된 중대본에는 본부장인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이재율 총괄조정관, 각 부처와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협력관 등 40여명이 대기 중이다. 현장 구조, 수색 상황 등을 실시간 보고 받으며 대책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사고 초반 혼란스런 모습을 보였던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외부 출입은 최대한 피하는 모습이다.

중대본은 전날 오전 11시쯤 “잠수사가 선체 진입에 성공해 3층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지만 해경은 이내 이를 부인했다. 이후 중대본은 선체 진입 성공을 실패로 정정해 사고 초반 구조자 수 중복 계산 발표 이후 또 한번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고 이후 여러 차례 혼란이 일면서 중대본은 브리핑 창구를 해양경찰청으로 단일화했다. 전날부터 공식 발표도 없자 3층 합동브리핑실 역시 조용해졌다. 부처 간 혼선을 빚자 정홍원 총리는 대응 창구를 진도군청에 마련된 범부처사고대책본부로 단일화하며 교통정리에 나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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