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에 따르면 만 3세 때 권장되는 모든 종류의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은 85.8%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는 5%포인트 가량 높아졌지만, 여전히 10명 중 1~2명은 한 가지 이상의 필수예방접종을 빠뜨린다는 얘기다.
국가가 비용을 지원하는 백신의 경우는 ‘접종일을 잊어서’(38.3%), 지원이 없는 백신의 경우엔 ‘비싼 접종비’(25.9%)가 예방접종을 빠뜨린 주된 이유로 지목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만 3세 시기는 감염병 면역력이 점차 줄어드는데다 보육시설 등에서 단체생활이 시작돼 예방접종이 중요한 때”라며 “최근 발생한 홍역 환자의 82%가 예방접종 이력이 없거나 확인할 수 없는 소아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