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시신 유실 대비, 해류 흐름·위치 추적하는 ‘표류부이’ 설치

[세월호 침몰 참사] 시신 유실 대비, 해류 흐름·위치 추적하는 ‘표류부이’ 설치

기사승인 2014-04-28 09:10:00
[쿠키 사회]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선체 내부 시신 유실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고 해역의 풍향과 풍속, 기압, 해수온도, 위치, 표층류 등을 관측할 수 있는 표류부이를 설치한다.

대책본부는 28일 유실한 시신 이동방향 예측을 위해 위성으로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는 표류부이를 사고 해역에 투입해 수색·구조 관련 기관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표류부이는 작은 부피와 쉬운 설치, 저렴한 가격 때문에 유류유출, 오염 등의 상황에서 해양 상태를 관측하기 위해 사용된다.

현재 수습된 시신 188구 가운데 여객선 밖에서 40여구가 수습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인데, 4∼5구 가운데 1구 정도가 선체를 벗어나 발견된 셈이다.

대책본부는 해류에 의한 시신 유실을 막기 위해 현재 사고지점을 중심으로 3중 원형 수색구역을 설정하고 맹골수도 앞뒤로 길이 13km에 이르는 닻자망 그물을 설치했다. 또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3척도 투입하고 신안 가거도와 추자도 중간수역인 사고해역 외곽 40∼60㎞까지 수색을 확대하고 있다. 야간에는 집어등을 설치한 채낚기 어선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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