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정치]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가 28일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8시25분쯤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분향을 마친 정 총리는 눈물을 닦으며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비공식 일정으로 주위에 알리지 않고 조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가 조문하는 동안 유족들의 반발은 없었다.
정 총리는 지난 27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참사 수습 이후 수리 방침을 밝힘에 따라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