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진도’를 ‘진주’ 잘못 적어… “아픔에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지역도 몰라” 비난 폭주

정미홍 ‘진도’를 ‘진주’ 잘못 적어… “아픔에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지역도 몰라” 비난 폭주

기사승인 2014-05-05 16:21:00

[쿠키 사회] 정의실현국민연대 정미홍(56) 상임대표의 ‘추모집회 참가 청소년 일당 6만원’ 발언이 논란된 후 그가 앞서 게재한 ‘진도’를 ‘진주’도 잘못 적은 트위터 글까지 알려져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정미홍 대표는 4일 트위터에 “진주를 다시 찾은 박근혜대통령님의 얼굴이 많이 수척하고 푸석해보였다”며 “잘못된 자들을 모조리 엄벌하고, 이 위기를 새로운 기회를 만드시길, 국가의 불행을 악용하는 자들을 발본색원, 처벌하시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또한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에서 시청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지인의 아이가 (3일 열린)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답니다. 참 기가 막힌 일입니다”라고 주장했다가 하루 만에 “사실이 아니었다”라며 사과해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정미홍 대표가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역을 ‘진도’가 아닌 ‘진주’로 잘못 적은 것에 대해 황당해하며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희생자들의 아픔에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사고발생 지역을 잘못 알고 있는 걸까” “진주가 경상도 지역에 있는건 초등학생도 알텐데” “기가 막힐 정도로 한심하다” “허위사실 유포 죄를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댓글을 달았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로 공천에 탈락한 정미홍 대표는 김황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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