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추모집회 일당 6만원’ 발언 경찰 수사 착수… “허위 사실이면 사법처리”

정미홍 ‘추모집회 일당 6만원’ 발언 경찰 수사 착수… “허위 사실이면 사법처리”

기사승인 2014-05-05 16:52:00
[쿠키 사회] 정미홍(56)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의 ‘추모집회 참가 청소년 일당 6만원’ 발언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수사국은 “정미홍 대표가 올린 글에 대해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정미홍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면서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적었다.

정미홍 대표는 또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이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미홍 대표는 논란이 벌어졌음에도 해당 글에 대해 어떠한 설명을 하지 않다가 하루 만에 주장을 철회하고 사과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허위사실을 SNS 등에 유포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들은 허위사실을 전파하는 행위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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