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주방가전도 복고 열풍

‘응답하라…’ 주방가전도 복고 열풍

기사승인 2014-05-07 17:48:00

[쿠키 생활] 과거를 그리워하는 향수와 아날로그 감성이 소비자의 주머니를 여는 불황 타개책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 복고 스타일의 제품은 과거의 추억과 익숙함을 기반으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한다.

이런 디자인은 가전,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각광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쿡웨어, 냉장고, 소형 가전 등 주방 아이템으로도 이어져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방용품 브랜드 네오플램이 선보인 ‘레트로’ 시리즈는 196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복고풍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특히 요리를 통해 과거 엄마의 식탁에서 느꼈던 따뜻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삭막한 도시에서 요리를 통해 과거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주방의 힐링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레트로는 가마솥 원리를 적용한 통주물 쿡웨어로 기존 냄비보다 바닥과 옆면의 두께가 한층 두꺼워져 뭉근한 요리가 가능하다. 묵직한 통주물 뚜껑은 열과 수분의 외부 방출을 막아 주고, 수증기의 압력을 높여 조리 시간이 단축되고 음식의 맛과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에콜론 크리스탈 코팅’을 적용해 더욱 강력해 진 코팅은 마모나 긁힘에 강하고, 잘 눌어붙지 않고 세척 또한 쉽다.

네오플램 레트로는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상품으로 가격대가 기존 홈쇼핑 제품보다는 다소 비싸지만,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백화점 매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거두며 네오플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이탈리아 주방기기 전문 브랜드 스메그는 레트로 디자인으로 국내 가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스메그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냉장고는 모서리가 둥근 라운드 형태에 클래식한 손잡이와 로고가 어우러져 빈티지하면서도 친근한 느낌을 주며 여기에 기존 냉장고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컬러가 더해져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용량과 기능 대비 국내 제품보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유선형 디자인과 감각적인 컬러로 감성을 충족시켜주는 세컨드 가전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드롱기 그룹의 아이코나 빈티지 콜렉션은 복고풍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단순한 가전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머신, 토스트기, 전기포트로 구성됐으며 각 제품별로 용도에 최적화된 편리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중해의 자연과 여유로운 풍경, 전통적인 장인정신이 어우러져 표현된 아이코나만의 빈티지한 색감 역시 아날로그 감성에 어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