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미국 헤비급 복싱 스타 디온테이 와일더가 3년간 자신을 괴롭혀 온 악플러과 스파링을 벌인 영상이 화제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베이징올림픽 헤비급 복싱 동메달리스트인 디온테이 와일더가 찰리 젤리노프라는 이름의 악플러와 스파링을 벌이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젤리노프는 와일더에게 대적하려 애쓰지만 결국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모습이다.
와일더는 젤리노프에게 3년간 전화와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모욕을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젤리노프가 딸을 해치겠다고 협박하자 와일더는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스파링을 신청했다.
와일더는 최근 미국 연예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이 스파링이 단순한 화풀이는 아니며 젤리노프에게 교훈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와일더는 “나는 진심으로 그를 걱정하고 있다. 다른 사람을 잘못 건드렸다가 큰 일이 나기 전에 버릇을 고쳐주려는 것이다. 정말 위험하고 생각 없는 행동을 하고있다는 것을 충고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악플러들이 이 영상을 꼭 봤으면 좋겠다” “속이 다 시원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