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수많은 일들로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가 많은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을 살피기 위한 시간이다. 화려한 여행지가 아니라, 사색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경기 고양(일산)에 위치한 플랜테이션(이관식 회장)은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도 자연 속 명상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2만 평 대지 위에 초록 자연
정문에 들어서면 보이는 넓은 분수정원이 보인다. 이 분수를 지나 길을 따라 정원을 산책하다 보면 계절에 따라 활짝 핀 꽃과 나무들이 즐비하다. 북한산을 병풍 삼아 조경이 펼쳐진 플랜테이션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훌쩍 자연으로 떠나온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도심과 인접한 곳에 이러한 넓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많은 여행자들이 새삼 놀란다.
그야말로 2만평의 넓은 대지 위에 조성된 다양한 시설들이 드넓은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숯불바비큐 레스토랑 ‘가스트로’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자운제’는 자연 공간과 어우러져 플랜테이션만의 특유의 문화 공간을 창출 한다. 이 건물들은 건축 대상을 수상할 만큼 그 자체로 예술품이라 할 만하다.
피크닉존에는 참나무숲 체험숲길, 천연잔디광장, 가든숍, 키즈풀 등이 있다. 주말에는 허브토분 페인팅, 미니가든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아이들이 직접 흙을 만지며, 화분에 꽃도 심고 초록 잔디 위에서 놀이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숲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
플랜테이션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손꼽히는 자운제(慈雲齊: 자비로운 자들이 구름처럼 일게 하는 곳)는 이탈리안 식사 뿐만 아니라 차와 더불어 문화 행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작가와의 만남이나, 유명 전시 등이 상설로 운영되고 있어 에듀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는 ‘임근우 초대 개인전’이 진행 중이며, 이 전시는 6월 1일까지 계속된다.
주말 저녁에는 초록 잔디밭을 배경으로 설치된 데크 위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세미 클래식 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자연과 어울리는 음악이 듣는 사람의 기분까지 정화 시킨다. 이 다양한 체험들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하기 좋다.
한편, 플랜테이션에서는 글램핑 존을 운영하고 있다. 글램핑은 글래머러스와 캠핑의 합성어로, 글래머러스한 캠핑, 즉 편안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비 없이 몸만 떠나면 된다. 텐트와 캠핑 장비 일체, 바비큐 및 조식까지 모두 제공된다.
문의는 플랜테이션 홈페이지(www.theplantation.co.kr)나 전화(02-381-2600)로 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