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생활] 헤어드라이어 제품마다 모발건조시간이 동일하더라도 소비전력과 연간 전기사용료가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8개 브랜드 21개 제품을 선정해 비교·분석한 결과 바비리스의 헤어드라이어(모델명: D221K)의 모발건조시간이 가장 짧고 동일 성능을 가진 제품 중 전기를 가장 적게 소모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모발건조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제품은 로벤타(CV4771), 바비리스(D221K, D261K), 비달사순(VS5543PIK), 유닉스(UN-A1017), 필립스(HP8260/00) 등 6개로 짧은 모발은 4분, 긴 모발은 11분이 소요됐다. 건조시간이 가장 짧은 건 필립스 제품으로 풍속과 온도를 분리해 조절할 수 있으나 소비전력이 2040W로 전체 시험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고 가격 역시 5만4110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이 밖에 제품별 전기사용료를 비교한 결과 전기사용료가 가장 적은 파나소닉(EH-ND11)과 가장 많은 신일산업㈜(SHD-L60KP) 제품 간 최대 2.3배의 차이가 났다. 파나소닉 제품은 짧은 모발 4800원, 긴 모발 1만4500원 발생했고 신일산업의 경우 각각 1만1400원, 3만4100원의 전기사용료가 소요됐다. 이는 1kwH를 160원 기준으로 1일 1회 1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젖은 상태의 짧은 모발과 긴 모발을 건조할 때의 소요요금을 산출한 결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