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굿모닝 아메리카’는 트위터를 통해 “3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마크 저커버그!”라고 알리면서 ‘마크 저커버그가 30살이 되기 전에 성취한 30가지 일’이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패션 블로그에 ‘마크 저커버그의 3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이제는 어른처럼 옷을 입을 때가 됐어요.’라는 기사를 올리고 패션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티셔츠, 후디(모자 달린 재킷·운동복·스웨터 등), 배낭 차림 대신 짙은 청바지, 캐시미어 스웨터, 흰색 옥스퍼드 셔츠 등을 추천했다.
미국의 정보기술 전문매체 매셔블은 ‘마크 저커버그의 후디 패션 가이드’라는 기사에서 그를 ‘후디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붙였다. 이 매체는 후디 지퍼를 4분의 3 정도 잠그면 비즈니스 캐주얼이고, 중요한 발표를 할 때는 지퍼를 위로 끝까지 올려야 한다고 썼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운영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팀은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이 상태(status), 담벼락(wall), 친구 끊기(unfriend) 등 영어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매체 포브스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30세가 되다’는 기사에서 “저커버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외적(뛰어난) 존재”라고 페이스북 초기 벤처투자자의 평가를 전했다.
저커버그는 만 19세이던 2004년 2월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페이스북을 창업했다. 페이스북을 세계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성장시키면서 266억 달러(27조3000억원)로 추정되는 개인 재산도 얻었다. 세계 22위 부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