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수퍼푸드 케일, 웰빙트렌드에 덩달아 주목

10대 수퍼푸드 케일, 웰빙트렌드에 덩달아 주목

기사승인 2014-05-16 10:43:00

[쿠키 생활] 웰빙, 체질개선 등의 건강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케일(kale)’이 인기 식재료로 주목 받고 있다. 케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고의 채소’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 평가할 만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비아그라의 아버지로 불리는 ‘루이스 이그내로’ 노벨의학상 수상자는 장수의 비법을 항산화 작용이 뛰어난 케일로 꼽기도 했다. 호주의 건강주스 전도사 조 크로스(Joe Cross)는 케일로 만든 주스를 통해 체중을 40㎏ 가량 감량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케일이 보편적인 식재료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채식주의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뉴욕에서는 어렵지 않게 케일을 찾아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는 케일이 들어간 여러 메뉴가 판매되고 있으며, 생과일 주스 전문점에서도 케일 주스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다.

케일은 채소 가운데 ‘베타카로틴’ 성분 함량이 가장 많아 대표적인 항암식품으로 꼽힌다. 또한 케일은 체질 개선의 제 1원소라고 불릴 만큼 단백질과 비타민 A, B1, B2, C, K, M, U 등을 비롯해 각종 미네랄과 철분,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케일은 다양한 효능만큼이나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열을 가하면 항암 효과가 있는 엽록소, 비타민C, 엽산 등이 파괴되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조리를 할 경우에는 5분 이상 익히지 않는 것을 권장하며 일반적으로 케일은 즙을 내어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국내에도 케일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케일을 주스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주서기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 된 브레빌(breville)의 스피드 주서는 84㎜는 넓은 투입구로 잎이 넓은 케일도 잘게 자르지 않고 통째로 제품에 넣어 착즙할 수 있어 잦은 커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산화를 방지해준다. 또한 케일은 섬유질이 많아 주스로 만들기 힘들지만, 브레빌의 스피드 주서는 강력한 파워 모터와 4만개의 미세필터를 통해 맑은 주스만 걸러내기 때문에 목 넘김이 좋은 케일 주스를 만들기에 적합하다.

케일로 만든 주스와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전문점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뉴욕에서 활동중인 도서 ‘로푸드 다이어트’의 저자 로푸드(raw food) 쉐프 ‘경미니’는 한남동에 다양한 로푸드와 함께 케일로 만든 주스와 요리도 만날 수 있는 ‘에너지 키친’을 오픈 할 예정이다. 복합 문화 공간 카페 ‘알라카르테’에서는 주재료가 케일인 ‘리부팅 주스’를 판매 중이다. 최근 디톡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부팅 주스’를 찾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브레빌의 국내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에 브레빌의 주서기에 대해 문의하는 고객분들 중 케일로 주스를 만들 수 있는지 문의하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며 “과거 과일이나 채소를 믹서기로 갈아 과육과 함께 마시던 스무디 형태의 주스에서 과육을 걸러낸 맑은 주스로 트렌드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
신민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