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경북지역 모 대학 캠퍼스에서 여자선배들이 후배들을 모아놓고 얼차려를 주는 모습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돼 대학 측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16일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대학의 여자선배들이 여후배 30여명을 잔디밭에 모아 얼차려를 주는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후배들은 가방을 앞쪽에 모아두고 청바지나 운동복을 입은 채 7∼8명씩 일렬로 줄지어 엎드려뻗쳐를 했다.
대학 측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학 관계자는 “학생팀에서 학생들 얼굴을 비교하며 어느 학과 학생들인지 확인하고 있다”며 “징계 등 처벌 여부는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군대놀이를 하고 싶으면 군대를 가라” “도대체 왜 저러는 걸까” “저런 악습은 언제 사라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