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성매매 알선한 20세 ‘여대생 포주’ 검거

동갑내기 성매매 알선한 20세 ‘여대생 포주’ 검거

기사승인 2014-05-22 13:50:01
[쿠키 사회]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알선하며 포주 노릇을 한 여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2일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한 여대생 A씨(20·여)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 A씨에게 고용돼 성매매를 한 B씨(20·여)도 입건했다.

인터넷 성인사이트에서 ‘마사지 받을 남성을 구한다’는 글을 본 경찰은 손님으로 가장해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쯤 부산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 들어가 이들을 붙잡았다.

A씨는 오피스텔 방 2개를 임대한 뒤 인터넷 성인사이트에 올린 광고글을 보고 연락한 남성들에게 시간당 12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아르바이트생 모집 사이트를 통해 B씨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로 받은 12만원 중 4만원을 알선비로 챙겼다”고 전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부산 소재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휴학생이던 B씨도 생활비가 필요해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공범 여부와 정확한 성매매 횟수 등을 조사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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