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울트라북 국내서 최대 20% 비싸

삼성 울트라북 국내서 최대 20% 비싸

기사승인 2014-05-22 22:31:00
[쿠키 경제] 삼성전자의 울트라북이 중국, 미국에서보다 최대 20% 이상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 간 한국, 영국, 미국, 대만, 중국, 일본 등 6개국 10개 브랜드(780개 제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의 국내 울트라북 가격을 100(163만1745원)으로 했을 때 중국과 미국은 각각 77.6(126만7030원)과 77.7(126만7311원)로 나타났다. 대만과 영국도 각각 83(135만5028원)과 85(138만6238원)로 조사됐다. 조사대상국 중 일본은 제외됐으며 환율은 지난해 11월 7일을 기준으로 했다.

연구원은 이러한 가격 차이는 유통 채널에서의 마진 및 서비스 수준 차이 등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품질보증기간 및 무상 애프터서비스(A/S) 보장 기간, 기타 프로그램 제공에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해외 판매 제품의 경우 마우스 등 부속품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A/S가 유료로 이뤄지고 있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또 조사대상 6개국 중 오프라인 매장(백화점 제외)에서 판매되는 울트라북 브랜드의 평균 소비자가격을 비교한 결과 한국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가격 수준은 조사대상 국 중 두 번째로 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을 100(113만3000원)이라고 했을 때 영국 114.7(129만8594원), 미국 111.9(126만6916원), 일본 110.6(125만2184원), 중국 106.4(120만4858원), 대만 94.7(107만3124원)로 집계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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