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박지성의 절친으로 유명한 왼쪽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3)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맨유는 2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브라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1년 재계약이 유력하다고 추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맨유는 네바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 등 베테랑 수비수들의 이탈로 생긴 경험치 하락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올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돼있던 에브라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맨유를 떠날 선수 중 하나로 지목됐다.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로의 이적설이 제기되는 등 팀을 떠날 모습이었지만 결국엔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에브라는 고참으로써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에브라를 주장으로 팀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에브라는 뛰어난 기량으로 곧 부동의 왼쪽 수비수로 거듭났다. 맨유에서 총 379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했으며, 5번의 리그 우승과 3번의 리그컵, 유럽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 1회씩 우승을 거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맨유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