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생산실적, 7.9조원 ‘전년 대비 11.9%’ 증가

화장품 생산실적, 7.9조원 ‘전년 대비 11.9%’ 증가

기사승인 2014-05-28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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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흑자 지속… 국산화장품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 '중국'

[쿠키 생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7조 9720억원으로 2012년(7조 1227억원)에 비해 11.9% 증가했고 수출은 12억 8341만달러로 같은 기간 20.3% 급증했다고 밝혔다.

생산실적의 경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이 11.4%로 증가했고 수출은 2년 연속 20%이상 증가했다.

특히 20%가 넘는 수출 증가와 소폭 감소한 수입이 맞물려 지난해 국내 화장품 무역수지는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2012년(8,926만달러)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3억1145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도 7조6309억원으로 조사돼 2012년(7조 221억원)에 비해 8.7% 상승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의 주요 특징은 ▲수출 성장세로 무역흑자 지속 ▲중국, 홍콩에 수출 큰 폭 증가 ▲기능성 화장품 생산 비중 증가 등이다.

2013년 화장품 수출실적은 12억8341만달러였으며, 수입은 9억7196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1145만달러 흑자로 조사됐다. 수출 증가율은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20% 이상 성장률을 보인데 반해, 수입은 0.6% 감소해 2012년(9억7774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화장품 무역수지가 2012년에 이후 연속 흑자로 나타난 것은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 대한 수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산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중국(2억8581만달러)이었으며, 그 뒤로 홍콩(2억6672만달러), 일본(2억1785만달러), 미국(9217만달러), 대만(8415만달러), 태국(7264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2년(2억961만달러)에 비해 36.4%나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순위도 2위(2012년)에서 1위(2013년)로 올랐고, 홍콩도 3위에서 2위로 올라 이 두 나라에 대한 수출실적 점유율이 43.1%나 됐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3위로 조사되어 1위 자리를 내주었으며 2013년 수출 상위 10개국에 대한 수출실적이 11억5392만달러로 전체 수출실적(12억8341만달러)의 89.9%나 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속적인 화장품 수출 증가는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발전과 함께 품질향상,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중국, 홍콩,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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