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할리우드 여배우 우마 서먼(44)과 쿠엔틴 타란티노(51) 감독의 열애설이 전해졌다. 다사다난했던 우마 서먼의 연애 이력에 마침표를 찍게 될지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미국 US위클리는 28일(현지시간) 오랜 친구 사이였던 우마 서먼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평범한 연인들처럼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제67회 칸 영화제 참석 당시에는 숙소를 함께 사용하며 연인 사이임을 공공연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4년 영화 ‘펄프 픽션’에서 시작됐다. ‘킬빌’(2003)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이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왔다.
우마 서먼은 1990년 배우 개리 올드만과 결혼했지만 2년 만에 이혼했다. 배우 에단 호크와는 1998년 결혼해 딸 마야(15)와 아들 레본(11)을 얻었으나 2004년 파경을 맞았다. 문제는 이에 앞서 불거진 우마 서먼의 불륜설이었다.
2003년 타란티노와 불륜 관계라는 소문이 돌았고 이는 곧 에단 호크와의 파경 원인으로 지목됐다. 당시 타란티노는 “절친한 사이일 뿐 절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에단의 한 측근은 “타린티노와 우마 서먼의 애정은 숨길 수 없을 정도”라며 “타란티노는 그에게 완전히 반해 마치 어린 아이처럼 행동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우마 서먼은 2007년 스위스 금융 재벌 아르키 부손과 교제를 시작해 2008년 약혼했다. 2012년에 그와의 사이에서 셋째 딸 루나를 낳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지난 4월 중순 장거리 연애로 인한 불화를 이유로 파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사진=US위클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