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코미디언 겸 배우 릭 메이올(Rik Mayall·56)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9일(현지시간) 오전 릭 메이올이 런던 남서부 바안즈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는 소속사의 말을 전했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인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올은 1998년 오토바이 사고로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을 겪었다. 당시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다 닷새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메이올은 1980년대 영국 코미디계를 이끈 스타다. 영화 ‘엘도라도’ ‘처칠’ ‘블랙애더 백 앤 포스’ ‘황홀한 영혼 프레드’ 등에도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