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환자 절반은 40~50대

하지정맥류 환자 절반은 40~50대

기사승인 2014-06-12 18:29:55
다리에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이 보이거나 핏줄이 튀어나와 울퉁불퉁해지는 하지정맥류 환자 절반은 40~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하지정맥류 환자는 15만2800명이고 이 가운데 40~50대 환자가 51.1%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 환자 5명 중 1명은 50대 여성(2만9100명·1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10만2767명)는 남성 환자(5만33명)보다 배 이상 많았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반바지나 치마를 많이 입는 5~8월에 많이 병원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수는 7월(3만1189명)에 가장 많았고 전월 대비 환자 증가율은 6월(22.5%)에 가장 높았다.

40~50대 환자가 많은 것에 대해 심평원은 “나이가 들면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피가 심장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하기 때문”이라며 “증상이 약하면 다리가 피곤한 정도지만 심해지면 피부가 검어지거나 궤양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를 조심하려면 몸에 꼭 맞는 바지나 부츠를 신지 않는 게 좋다. 스트레칭을 자주하고 짠 음식을 피해야 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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