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이냐 방패냐” 콜롬비아-그리스 전, 흥미진진 관전포인트는?

“창이냐 방패냐” 콜롬비아-그리스 전, 흥미진진 관전포인트는?

기사승인 2014-06-14 23:02:55
사진=FIFA 공식홈페이지 캡처

막강 공격력의 콜롬비아(FIFA랭킹 8위)와 탄탄한 수비의 그리스(12위)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1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우 고베르나도르 마갈랑에스 핀투에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콜롬비아가 1승으로 앞서 있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좌우 날개를 활용하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특징이다. 남미 예선에서 총 27골을 터뜨리는 무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이와 함께 최소 실점(13실점)을 기록, 수비력도 만만치 않다. 콜롬비안는 예선 9승 3무 4패의 성적으로 아르헨티나에 이은 2위로 1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예선 13경기에서 9골을 몰아넣었던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그러나 카를로스 바카(세비야),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 프레디 구아린(인터밀란), 마리오 예페스(아탈란타), 하메스 로드리게스(AS 모나코) 등이 버티고 있다.

그리스는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해 이번 대회에서 그 설욕을 노리고 있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그리스는 유럽예선을 8승 1무 1패로 치르는 동안 수비가 더욱 두터워졌다. 10경기에서 단 4실점만 허용했다. 전통적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구사하는 그리스는 게오르고스 카라구니스(풀럼), 코스타스 카추라니스(PAOK), 테오파니스 게카스(코니아스포르) 등 노장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그렇다고 수비만 강한 것이 아니다. 새롭게 떠오른 골잡이 코스타스 미트로글루(풀럼)가 있다. 미트로글루는 2013-2014시즌 전반기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17경기에 나가 17골을 터트렸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32경기에서는 8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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