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초 만에 쾅!” 미국 뎀프시, 가나전서 최단시간 골 작렬

“29초 만에 쾅!” 미국 뎀프시, 가나전서 최단시간 골 작렬

기사승인 2014-06-17 09:39:55

2014 브라질월드컵 최단시간 골이 터졌다. 전반 시작 29초 만이다.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아레나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1차전 미국과 가나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미국 주장인 클린트 뎀프시(풀럼)는 전반 시작 29초 만에 왼쪽 측면에서 가나 수비수 설리 문타리(AC 밀란), 존 보예(스타드 렌) 사이를 돌파해 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된 뎀프시의 골은 역대 월드컵에서 살펴봐도 5번째로 빠른 골이다. 역대 최단시간 골은 2002년 한·일 월드컵 3-4위전 한국과 터키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당시 터키의 하칸 슈퀴르는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의 실수를 틈타 11초 만에 골을 넣었다. 2위는 1962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바클라프 마세크가 멕시코전에서 기록한 16초이며 1934년 독일의 에른스트 레흐너(25초), 1982년 잉글랜드 브라이언 롭슨(27초)이 그 뒤를 잇는다.

이날 경기는 미국이 가나에 2대 1로 승리했다. 미국은 후반 37분 가나의 앙드레 아유(마르세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4분 뒤인 후반 41분 존 브룩스(헤르타 베를린)의 헤딩 결승골로 다시 앞서 나갔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브룩스는 영웅이 됐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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