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띠아모 등 불경기에도 잘나가는 매장 이유가…

카페띠아모 등 불경기에도 잘나가는 매장 이유가…

기사승인 2014-06-24 11:37:55

경기불황으로 국내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3년 이내에 폐업하는 자영업자도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자영업자 평균 생존기간이 3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에 반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브랜드의 경우에는 불경기에도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불황에도 장사가 잘 되는 점포는 외식업의 기본인 맛과 서비스 등에 디테일을 중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여기에 시대에 맞는 개발과 개선, 교육이 더해지면서 높은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라또&커피전문점 카페띠아모는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내세운 젤라또 카페 특징을 지금까지 잘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다. 젤라또의 특징은 천연의 원료를 이용해 가장 신선한 맛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데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통 젤라또는 매장에서 제조되어져야만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전통방식으로 만든다. 천연재료나 과즙으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것. 신선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일반 아이스크림에 비해 공기 함유량이 적어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다.

시즌별 신메뉴 개발도 카페업계에서 단연 선두다. 코튼캔디 젤라또, 아사이베리 요거트스무디, 아세로라 요거트스무디, 딸기 스텔라, 딸기 쇼콜라떼, 인절미 팥빙수 등 맛과 건강을 충족시키는 메뉴들이 대부분이다. 올해에는 항산화 효능으로 알려진 블루베리를 넣은 ‘블루베리 치즈빙수’와 과일 망고를 넣은 ‘망고빙수’를 선보여 빙수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수제아이스크림 젤라또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

장치봉의 맵꼬만명태찜은 수분율 70%의 명태를 이용한 독특한 요리가 특징이다. 대표메뉴는 명태콩나물찜이다. 쫄깃한 명태와 아삭한 콩나물, 여기에 매운 정도를 조절하는 소스가 곁들여져 매콤한 맛을 낸다. 가격은 1인분 6000원으로 파격가다. 저렴한 가격과 맛이라는 외식업 기본에 명태맑은탕, 명태간장조림, 명태매운탕, 명태알찜 등 디테일을 중시한 요리를 선보이며 예비창업자와 고객의 마음을 잡고 있다.

맵꼬만명태찜은 올해 창업자를 위한 무료 체험창업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예비 가맹점주들의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체험창업은 1일 4시간씩 총 3일간 진행된다. 1일차는 매장 운영 및 서비스, 2일차는 주방 시스템 및 조리실습, 3일차는 좋은 브랜드와 좋은 점포 찾기로 진행된다. 체험 창업의 비용은 무료다.

치킨 펍 프랜차이즈 푸다기는 치킨 메뉴의 고급화가 눈에 띄는 브랜드다. 주력 메뉴인 오븐치킨은 시즈닝향을 더한 ‘오리지널베이크’ ‘스위트베이크’ ‘라이스베이크’로 구성했다. 이들 중 ‘라이스베이크’는 자체 개발한 라이스파우더를 이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속살로 입에서 당기는 식감으로 인기다. 카페풍이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도 젊은층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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