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가 실크 롱제비티와 손잡고 미래형 4P 의학 연구를 본격화한다.
인제대 심혈관과 대사질환 핵심연구지원센터는 지난 2일 실크 롱제비티(주)와 협력을 체결했다.
미래형 4P 의학(Predictive, Preventive, Personalized, Participatory Medicine)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 위해서다.
이로 말미암아 인제대와 실크 롱제비티는 질병 조기예방과 맞춤형 치료법 개발, 심혈관질환, 치매, 당뇨병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이번 협약으로 인제대와 실크 롱제비티는 앞으로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올인한다.
더불어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 공동 국가 연구 프로젝트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한다.
실크 롱제비티(주)는 다중오믹스(Multiomics) 솔루션으로 유전체와 단백질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복잡한 생체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고 맞춤형 치료를 위한 예측과 예방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제대 한진 심혈관과 대사질환 핵심연구지원센터장은 "인제대와 실크롱제비티 간의 협력은 김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지원 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역 의료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제대 블로체인 기술 미국기업 이전 1억원 성과 올려
인제대 산학협력단이 최근 미국 AST사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전시켜 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전한 블록체인은 인제대 의료IT학과 양진홍 교수가 발명한 '블록체인 기반 개인정보 보호와 스마트 재산화를 통한 지식재산권 보호 시스템' 기술이다.
계약은 미국 등록 특허 2건과 국내 패밀리 특허를 포함해 총 7만5000달러(한화 약 1억원) 규모다.
미국 AST는 구글과 모토로라, HP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특허권을 보호하고자 설립한 특허 방어 기업이다.
인제대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아졌다.
인제대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는 해외 기술이전 마케팅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손근용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 해외 특허 출원과 기술이전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인제대의 잠재적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화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하겠"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