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롯데마트 등 위생불량 '심각'… 생식·선식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신세계백화점·롯데마트 등 위생불량 '심각'… 생식·선식 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기사승인 2014-06-24 15:05:55
"건강을 위해 소비자들이 구매해먹는 건강식이 결코 건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이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 건강식 총 30개 제품의 위생도를 점검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이, 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선식은 15개 중 6개 제품이, 생식은 15개 중 5개 제품이 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명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파는 즉석 제조 선식 8개 중 4개 제품(롯데마트·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AK백화점)이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위생법상 생식과 선식은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는 g당 1000마리 이하로,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소비자원은 "선식처럼 소비자가 구매 후 비교적 장기간 보관하면서 먹는 식품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표시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