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마이비데’ 40% 급성장

유한킴벌리 ‘마이비데’ 40% 급성장

기사승인 2014-06-26 11:50:55

유한킴벌리 화장실용 물티슈 ‘마이비데’가 출시 2년째에도 계속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비데는 지난해 2월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하반기 대비 40% 이상 고성장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마이비데’는 외출이나 가정에 비데가 없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비데가 있는 가정에서도 사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의 비데 사용경험이 늘면서 평상시에도 화장실용 화장지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증가하여 화장실용 물티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판매증가의 요인이 되고 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는 마이비데를 물티슈가 아닌 화장지 코너에 팝업 매대로 비치하여 소비자들이 화장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비데가 인기품목이 되면서 유사제품들을 나오고 있어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은 약 50억원으로 추정되며, 올 해에는 그보다 2배 늘어난 약 1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시장의 경우,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이 전체 화장실용 화장지 시장의 약 5%인 5,000억원 정도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국내 화장실용 화장지 시장규모가 약 6000억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국내 화장실용 물티슈 시장 또한 300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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