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어컨이 26일 광주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모인 가운데 양측의 의견일치안에 대한 합의서 조인식을 진행하며 노사 화합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캐리어에어컨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교섭 진행을 통해 노사관계 안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 ▲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수출용 납기 준수를 보장하고 상호 신뢰와 화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생산성 혁신을 통한 제품 경쟁력 향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함께 노력 ▲ 광주공장의 발전과 생산량 증대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며 해외 수출물량의 확대와 신상품의 광주공장 생산을 적극 추진, 이상 3가지를 채택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수출용 납기 준수를 위한 무분규를 선언했하고 2014년 단체교섭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생산시스템을 갖추는데 의견을 모으고 노사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다짐했다.

이는 길어진 여름과 무더위로 늘어나는 주문량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생산에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지속성장이 가능한 회사를 만들고자 미래 비전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또 앞으로 노사가 함께 생산적인 노사문화 구축과 평생일터로 손색이 없는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 것이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노사는 교섭 중에도 제품의 적기 공급을 위해 모두가 열의를 갖고 한 식구처럼 최선을 다해 생산에 전념했다”며 “이번 노사화합 공동선언은 2014년을 제2창업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는 데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신민우 기자 smw@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