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업계, 톡톡 튀는 아이디어 담은 박스 마케팅이 뜬다!

뷰티 업계, 톡톡 튀는 아이디어 담은 박스 마케팅이 뜬다!

기사승인 2014-06-27 09:55:55

소비자 관심을 얻기 위한 화장품 브랜드의 노력이 뜨겁다. 최근에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 컨셉을 활용한 ‘뷰티 박스’ 마케팅이 소비자 소통의 일환으로 화장품기업에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단순하게 제품 등으로 세트를 구성했던 기존 박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컨셉과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뷰티 박스와 kit등이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비자가 상황에 맞춰 선택 할 수 있도록 실속 있게 구성한 박스나, 구성 제품을 알 수 없어 호기심 자극과 재미까지 느끼도록 제작된 박스들이 바로 그것이다.

CNP 차앤박화장품 이화현 상무는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성분과 효능을 따지는 것을 넘어서 더 특별하고 자기자신한테 의미가 있는 것은 물론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라며 “자사에서도 이러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미세먼지 키트, 앵그리 박스 등을 연달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특히 최근 론칭한 앵그리 박스는 피부와 일상의 분노유발 상황을 재미있게 연결한 아이디어가 돋보여 여성들 사이에 새로운 뷰티 박스로 주목 받고 있다” 고 설명했다.

◇피부에 맞춰, 상황에 맞춰 골라 쓰자 '맞춤형 박스'


CNP 차앤박화장품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성날 수 있는 피부를 달래주는 ‘CNP 앵그리 박스’ 2종을 한정수량으로 출시했다.

특히 박스 패키지가 낮과 밤을 상징하는 아기자기하고 깜직한 표정의 일러스트로 표현돼 이색적이다. 먼저 데이박스’는 뜨거운 여름날씨에 지치고 발갛게 달아오르는 피부를 강력한 보습과 쿨링 효과로 식혀줄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잠자리에 들 때까지 진정이 안 되는 피부와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부 불청객을 위한 ‘나이트 박스’는 여드름 성 피부에 적합한 제품과 스팟 케어 제품들을 담았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뉴트로지나에서는 ‘뜨거운 태양아래 마음껏 응원하라’라는 캠페인 아래 ‘선케어 월드컵 스페셜 세트’를 이마트에서 단독 출시했다. ‘선케어 월드컵 스페셜 세트’는 베스트셀러 선케어 ‘울트라 쉬어 웻스킨 선블록 바디 미스트 SPF50+PA+++’ 2개로 구성된 박스로 1개 가격인 2만원대로 판매된다. 이 제품은 물과 땀, 자외선에 강한 것은 물론 물기가 있는 피부에도 닦지 않고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 타입 바디 선블럭으로 월드컵 야외 응원전은 물론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 필수 아이템이다

코리아나의 라비다는 총 12종 화장품으로 구성된 ‘M박스 시즌3’를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비다 M박스 시즌3’는 여름철 피부를 위한 필수아이템 4종을 모두 구입한 소비자를 위하여 기획된 혜택이다.

구성된 아이템 4종은 미백과 주름개선을 한번에 도와주는 ‘라비다 화이트 솔루션 비타민C 콜라겐 파우더에센스’를 포함해 ‘라비다 모이스처 솔루션 젤 크림’, ‘라비다 바이탈 리커버리 비비크림 IRF20’, ‘라비다 선솔루션 선 스프레이 SPF50+/PA+++ ‘등이다. M박스를 구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페이크백’ 과 함께 30만원 상당의 증정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호기심과 재미로 똘똘 뭉쳤다 '럭키 박스'


미샤는 올 4월 '럭키박스' 이벤트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진행한 행사로 상자 안에 여러 제품을 넣고 균일가 3만원에 한정 판매 한 것. 럭키박스 안에는 무작위로 선별된 바디 제품, 립 제품, 스킨케어 제품 등 다양한 미샤 제품이 들어있으며 제품에 따라 많게는 최대 20만원 선의 제품을 담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니스프리는 최근 2014 2분기 이니스프리 ‘멤버십 키트'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 키트는 이벤트 직전 6개월간 30만 원 이상 구매 이력이 있는 '그린티 클럽' 고객과 직전 6개월간 10만 원 이상 이상의 구매 이력이 있는 'VVIP'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선물박스다.

특히 이벤트 신청 페이지에 키트와 관련된 힌트만 제공됐을 뿐 구성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없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작년부터 한 해 4번에 걸쳐 VVIP 이상 고객들에게 인기상품이나 신상품이 포함된 멤버십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깜짝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사회공헌까지 가능한 럭키박스도 있다. 지난 4월 더바디샵이 최초로 선보이는 ‘럭키백’은 글로벌 베스트셀러 화이트 머스크를 포함한 풍성한 구성품을 랜덤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또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럭키백 판매 수익금 일부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하기도 했다. 랜덤으로 구성된 화이트 머스크 정품 외에도 할인 쿠폰, 감사 카드 겸용의 현빈 미공개 화보집 포함 최대 9만8000원 상당의 활용도 높은 구성으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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