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위험도 평균 48% 감소

저용량 아스피린이 췌장암 발병위험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예일대 보건대학원 Harvey Risch 교수팀은 암 역학 및 생체지표 예방 저널인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6월 26일자에 기재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5~2009년동안 미국 코네티컷 주에 위치한 전문병원 30개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362명과 받지 않은 690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75~325㎎)을 6년간 복용한 성인에서 췌장암 발병률이 39%, 10년 이상 복용한 이에서는 60% 이상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남녀 성인 모두 그렇지 않은 이에 비해 췌장암 발병위험도가 평균 48% 줄었다. 또 2년 이내에 약물을 중단한 환자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복용한 이보다 췌장암 발병 위험도가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Risch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군에서 췌장암의 발병률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는 아스피린이 단기간 뿐만 아니라 장기간 사용에도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음을 재확인 시켜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