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가 하면 해외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색다른 대만여행을 추천한다.
대만의 이란현에 있는 쑤아오는 22도의 냉천으로 보통 물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바로 탄산천이라는 것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와 함께 세계에서 단 두 곳뿐인 탄산냉천은 칠성산(七星山) 기슭에서 솟아 나온다. 물속에서 기포가 올라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탕에 몸을 담그면 피부 표면에 작게 기포가 맺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부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산화탄소가 함유된 온천수가 피부에 기포를 발생시켜 가벼운 마사지 효과를 낸다. 또한 고혈압, 심장병, 통풍, 관절염과 수족냉증 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탄산냉천을 즐기기 위해 가볍게 들를 수 있는 곳은 ‘탄산냉천공원’으로 쑤아오 기차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족욕을 위한 낮은 탕에서 수심이 허리 정도까지 오는 야외 풀장 등이 있어 아이와도 편안히 즐길 수 있다. 개별탕도 마련돼 있어 가족, 친구,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탄산냉천을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좀더 특별한 냉천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RSL 콜드 & 핫 스프링스 리조트 쑤아오’(RSL Cold & Hot Springs Resort Suao)에서의 1박도 추천한다. RSL 리조트는 그리스시기 양식의 고급스런 리조트로 수영장 및 온천, 냉천물 모두 쑤아오의 탄산냉천을 끌어다 사용한다.
하나투어에서는 이런 특별한 쑤아오 냉천상품을 여름 한정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상품을 통해 대만여행을 가는 고객들에게는 물놀이세트(비치볼, 비치백, 비치튜브 등 선착순)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하나투어(1899-6740)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