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차례상 작년보다 10% 더 든다

올 추석 차례상 작년보다 10% 더 든다

기사승인 2014-07-14 09:06:55
이른 추석을 맞아 한 대형마트가 올해 추석 차례상의 비용을 살펴본 결과, 22만524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추석보다 10% 가량 비용이 늘었다.

롯데마트 MD(상품기획자)들이 본격적으로 제수용품 구매가 시작되는 추석 1주일 前 시점의 주요 제수용품 27개 품목 구매 비용(4人 가족 기준)을 예상해 보니, 전년보다 10.1% 오른 22만5240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제수용품 27개 품목 가운데 15개 품목은 오르고, 8개 품목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며, 4개 품목은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1976년 이후 38년 만에 찾아온 가장 이른 추석(9월 8일)으로 과일의 생육기간이 평년 대비 2주 이상 짧아, 전반적으로 출하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난 해의 경우 무태풍(無颱風)에 낙과 피해가 없고 작황이 양호했기 때문에 추석 과일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으나, 올해는 이로 인해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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