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벨톤(28)을 영입했다.
1986년생으로 1m78, 71㎏의 균형 잡힌 신체조건을 갖춘 에벨톤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멀티 공격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연계플레이와 특히 문전에서의 저돌적인 플레이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벨톤은 2006년 브라질 산토 안드레에서 데뷔한 이래 코린치앙스를 거쳐 2007년에는 여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하며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브라질 1부 리그 플루미넨세, 고이아스를 거쳐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도 활약했다.
2011년 성남 FC로 이적 한국 땅에 첫 발을 내디딘 후에 그 해 팀이 FA컵을 우승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2012년에는 K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한국축구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같은 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기록하며 K리그를 넘어 아시아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K리그 통산 64경기 출전 17골 3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축구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3년 K리그를 떠나 브라질 1부 리그 폰치 프레타에 이적한 에벨톤은 시즌 중반 2부 리그 피게이렌세로 임대돼 CA브라간찌누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골을 넣으며 피게이렌세를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에벨톤의 등번호는 10번이며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들어간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