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뇌물받고 내부기밀 유출한 철도시설공단 부장 구속

[뉴스파일] 뇌물받고 내부기밀 유출한 철도시설공단 부장 구속

기사승인 2014-07-21 16:47:55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뇌물을 받고 내부 정보를 납품업체에 넘겨준 혐의(부정처사후수뢰 등)로 한국철도시설공단 황모(47) 부장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철도 마피아’ 수사 착수 이래 철도시설공단 임직원이 구속되긴 처음이다.

황 부장은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인 ㈜AVT 이사 김모씨에게 부탁을 받고 궤도공사와 관련한 공단 내부 자료와 조사·시험보고서 등 비밀 문건 10여건을 이메일 등을 통해 수시로 유출한 혐의다. 황 부장은 이 대가로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작성에 필요한 실험 기자재 등을 제공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고·철도대학 출신인 황 부장은 지난 4월까지 공단 본부 궤도처에 근무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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