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 금감원 로비 명목 수억원 받아간 유명 도예가 등 구속기소

[뉴스파일] 금감원 로비 명목 수억원 받아간 유명 도예가 등 구속기소

기사승인 2014-07-21 16:48:55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 명목으로 수억원의 로비자금을 받아 간 최정간(56) 현암도예연구소장과 부동산시행업자 남모(51)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소장은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 측으로부터 “금감원이 진행 중인 특별감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모두 7억47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최 소장은 도예가이자 차문화연구가로 활동했으며, 몇몇 고위 공직자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같은 명목으로 금품 2억4000여만원과 차용금 27억원에 대한 이자 변제를 받았다. 이들이 금융당국을 상대로 실제 로비를 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지호일 기자 기자
blue51@kmib.co.kr
지호일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