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시즌, 패밀리룩으로 케미 한 번 뽐내볼까?

바캉스 시즌, 패밀리룩으로 케미 한 번 뽐내볼까?

기사승인 2014-07-31 10:18:55

휴가 인파가 절정을 이루는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휴가지는 정해지고 중요한 바캉스 용품은 다 준비됐을 법한 시점이지만, 주부들은 집을 나서기 직전까지 ‘우리는 하나’임을 과시할 수 있는 패밀리룩으로 고민하게 된다. 주부들이 원하는 패밀리룩은 간편하면서도 사랑 넘치는 분위기를 담는 것이다. 흔히들 쉽게 시도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통일하는 도플갱어 룩은 과한 패션으로 가족들에게는 물론 주변에서 원치 않는 시선을 받을 수 있다. 일단 가족이라는 동질감을 주기 위해 하나의 포인트를 설정한다. 커플룩의 경우 다양한 것을 시도할 수 있지만, 패밀리룩은 복잡하면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컬러나 패턴으로 통일감을 부여하는 것이 무난하다.

◇바캉스 최강자, 올포원 스트라이프 패밀리룩

스트라이프는 휴가지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패턴이다. 특히 바다와 산으로 떠나는 바캉스에서 스트라이프 패턴은 자연의 상큼하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를 담기에 가장 적격이다. 가장 기본인 피케셔츠로 부부의 커플룩을 연출하고, 자녀는 컬러블록 티셔츠를 선택하면 똑같은 디자인의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를 선택하는 것보다 감각 있는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선택했을 경우 바지는 최대한 심플하게 입는 것이 스타일의 균형을 잡는데 제격이다.

◇여름의 특권, 그랑블루 패밀리룩

여름과 블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합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가장 쉽게 연상되는 만큼 휴가지에 온 모든 사람이 내 가족 같은 평범한 룩이 되기 십상이다. 블루를 패밀리룩의 포인트로 선택했다면 디자인에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아이템이 필요하다. 이때 후드 티셔츠가 같은 듯 다른 느낌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엄마와 아이는 후드티셔츠로, 부부는 블루로 통일감을 준다. 편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남편에게는 기본 셔츠를, 엄마ㆍ아빠와 똑같은 옷을 입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일러스트에 블루가 가미된 티셔츠를 선택하면 같은 듯 다른 패밀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남다른 우리, 핫 패밀리 룩

거리를 걷다 보면 뭔가 모르게 아우라가 풍기는 커플이나 가족이 있다. 아무리 잘 연출해도 패셔니스타라는 평을 듣기 힘든 것이 패밀리룩이지만, 포인트 하나만 확실히 잡으면, 평범함 속에 빛나는 비범함이 있다. 청자색은 여름에는 흔히 시도하지는 않지만, 스타일시한 느낌을 살아있는 컬러이다. 따라서 패밀리룩으로는 부적합할 수 있지만 잘하면 최고의 결과물이 될 수 있다. 부부가 동일한 톤을 선택하되, 남편은 컬러 하나에만 힘을 싣고 아내인 자신은 스네이크 스킨의 과감한 패턴으로 같은 듯 다른 커플룩을 연출한다. 여기에 자녀는 포인트로 컬러로만 청자색을 활용하면 스타일 지수가 높은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김 난 기자 nan@kukimedia.co.kr
na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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