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대사가 된 배우 이영애가 앞으로의 연기활동 복귀 의사을 밝혔다.
이영애는 13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이후 밝힌 소감에서 이영애는 “결혼을 하고 쌍둥이 엄마가 되고 나니까 주위를 둘러보는 시각이 깊어졌다”며 “한국은 물론 아시아의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결혼 후 더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길을 생각했는데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불러주셨다”며 “‘대장금’ 이영애로서, 또 쌍둥이 엄마의 힘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기활동을 다시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영애는 “아직도 (저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며 “계속 일하고 싶고, 연기자로서의 역할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절 기다려주신 분들이 ‘기다린 보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의 좋은 작품을 찾고 있다”며 복귀를 언급했다.
이영애는 2009년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과 결혼한 후 연기 활동을 잠시 접었다. 마지막 출연작은 2005년 개봉한 영화 ‘친절한 금자씨’다. 2011년 쌍둥이를 출산한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