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내 채식, 누군가에게 강요될 수도” 교황 말씀에 깨달음

이효리 “내 채식, 누군가에게 강요될 수도” 교황 말씀에 깨달음

기사승인 2014-08-19 19:45:55

가수 이효리(35)가 교황의 행복 10계명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이효리는 19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교황의 행복 10계명을 직접 소개했다.

10계명을 차분히 읽은 뒤 이효리는 “특히 9번째 항목인 ‘남을 개종시키려 하지 말자’는 말에 와 닿았다”며 “채식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내가 채식을 하고 있는 것이 언론에 의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됐지만, 이게 오히려 채식을 강요당한다고 느낌을 주는 경우도 있다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효리의 얘기를 듣던 김구라도 행복 10계명 중 한 항목에 공감하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놨다는 전언이다.

교황 행복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인생을 살고 타인의 인생도 존중하라.
2. 항상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살아가라.
3. 항상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라.
4. 소비주의에 빠지지 마라.
5. 주말은 가족과 보내라.
6. 부정적 태도를 버리자.
7. 젊은이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자.
8. 평화를 위해 행동하자.
9. 타인을 개종시키려 하지 말자
10. 환경을 보호하자.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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