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만 5000만, 왜 제주도에?…허수경 “결박공포증 있다”고백

항공료만 5000만, 왜 제주도에?…허수경 “결박공포증 있다”고백

기사승인 2014-08-20 08:55:55

방송인 허수경(47)이 결박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허수경은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했다. 오랜만에 한 방송 출연이었다.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 허수경은 이날 3년 전부터 5세 연상의 대학교수와 사실혼 관계에 있다고 털어놓는 등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허수경은 10년째 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MC 이영자가 허수경이 제주도에 살 집을 마련한 것을 두고 “방송활동으로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생활 중인데, 10년으로 계산하면 비행기 값만 5000만원”이라며 “왜 제주도에서 사느냐”고 물었다.

이에 허수경은 “돈을 생각하면 서울에 살아야 하지만 내가 서울을 막힌 아파트를 거부한다”며 결박공포증이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나는) 창문을 다 열지 않으면 견디기 힘들다”며 “병원에 가야 할 정도”라고 얘기했다.

결박공포증은 좁은 공간에 갇히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때 공포를 느끼는 공포증의 한 종류다.

하지만 허수경은 “살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제주도로 이사간 것과 딸 별이를 낳은 것”이라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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